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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2일

'자율주행 팀코리아' 결성..1300조 시장 선점 '현대차·카카오·KT' 뭉쳤다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2035년 1조1204억 달러(약 1296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자율주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자동차·IT산업 선도기업들이 뭉쳤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자율주행 산업혁신 포럼'을 갖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허남용 원장, 현대모비스 조성환 대표, 산업부 박진규 차관, 국토부 황성규 차관, 현대자동차 김동욱 부사장, 한국교통안전공단 권용복 이사장, 카카오모빌리티 장성욱 상무, 컨트롤웍스 박승범 대표, 토르 계동경 대표 등이 이 자리에 참여했다.

현대모비스 조성환 사장이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협회장을 맡게 되며, 현대모비스·카카오모빌리티·KT·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쏘카·컨트롤웍스·토르드라이브·한국자동차연구원·자동차안전연구원이 이사로 참여한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에는 완성차, 부품, 서비스, e-모빌리티 등 기업들이 업종 구분없이 가입할 수 있다. 초기에 7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는 박진규 산업부 차관, 황성규 국토부 차관을 비롯해 조성환 자율협회 회장, 허남용 한자연 원장,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윤팔주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 대표,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사업실장, 김지영 쏘카 새로운규칙본부장 등 자율주행 산업 관계자 및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 박진규 1차관은 "자율주행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공동 노력이 절실하다"며 "자율주행 정책 추진에 협회의 의견을 구하고, 협회가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황성규 2차관은 "자동차 및 연관 산업계의 협업의 장이 마련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협회와 함께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 자율주행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자연 허남용 원장은 환영사에서 "자율주행은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완성차·부품업계는 물론 반도체,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권용복 이사장 또한 환영사를 통해 "자동차, IT,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융합된 자율주행 시대의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통해 자율주행 산업의 성공적인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조성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자율주행산업협회가 국내 자율주행 산업발전의 기반 조성과 기술 선진화를 주도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으로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서승우 교수는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자율주행 산업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드웨어 개발 및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장기적 관점으로 소프트웨어 독자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 협력은 물론 이(異)업종간 협업과 관련 전문 스타트업 육성 등 생태계 활성화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재형 자율주행차 PD는 "사고위험이 없는 자율주행 대중화 시대를 열어 가기 위해 정부와 업계, 각 범부처가 합동으로 융합기술·도로시설·법제도·서비스 등 정책을 수립해 미래 시장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고봉철 현대모비스 ADAS시스템섹터장은 "자율주행 기능이 운전자를 대리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의 안전성·신뢰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K-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정성·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인성 교통안전공단 자율주행혁신처장은 "전국적인 시범운행지구 활성화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율주행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선도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유시복 자동차연구원 센터장은 "자율주행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요 자율주행 부품 및 시스템의 표준, 차량의 정보 개방 표준 등의 선점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성형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팀장은 "KT는 모빌리티 통합 관제 시스템 기반 ITS/C-ITS 교통 인프라 사업을 확장해 자율주행 인프라의 근간을 개발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업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서비스 사업자까지 영역을 확대할 예정"라고 발표했다. 위현종 쏘카 CSO는 "자율주행 기술 발전이 본격화되고 '소유' 중심의 모빌리티 생태계가 '공유'로 변화하며 쏘카도 데이터·AI 기반의 오퍼레이션 및 자율주행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박주연 기자 pjy@newsis.com
https://news.v.daum.net/v/20211013202011254